베니테스, "8강전 상대 PSV, 약하지 않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0 08: 38

리버풀의 스페인 출신 라파엘 베니테스(47)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다툼을 벌일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내비쳤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트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8강 대진 추첨이 끝난 후 "아인트호벤은 훌륭한 팀이다. 우리가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네덜란드에서 발목을 잡힐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아인트호벤이 8강 진출팀 중 가장 떨어지는 전력을 가지고 있지 않냐는 물음에 "8강에 올라올 정도의 팀이라면 모두 힘든 경쟁을 이겨낸 팀이다. 아인트호벤과 우리는 서로의 전력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고 대답했다. 베티테스 감독은 "아인트호벤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그들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이를 입증하며 승리를 거뒀다. 긴장감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경계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감독과 선수들은 아인트호벤을 나머지 7개 팀보다 약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AC 밀란의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29)도 상대하고 싶었던 팀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아인트호벤을 꼽았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AS 로마의 루치아노 스팔레티(48) 감독도 아인트호벤이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