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가수 이효리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3월 9일 방송된 ‘놀러와’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4.6%를 기록하며 15.8%를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그 동안 이효리는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마다 최고시청률로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곤 했다. 지난해 SBS TV ‘야심만만’이나 최근 출연한 ‘헤이헤이헤이’ 등이 이효리의 출연으로 시청률이 급등하거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누린 프로그램들. 하지만 ‘놀러와’에서는 아쉽게도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이날 방송분에는 ‘내 인생 옥의 티’라는 주제로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유재석, 노홍철, 박명수와 하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거 함께 해 재미를 선사했으며 황보, 이루, 브라이언, 김종민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남성출연자들은 선망의 대상인 이효리와 얽힌 에피소드와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으며 이효리는 참을 수 없었던 샌드위치의 유혹에 관한 사연을 털어놓아 털털한 그녀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톱스타가 출연하면 으레 그렇듯이 이번에도 지나치게 이효리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함께 출연한 다른 게스트들은 들러리에 지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며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도 “이효리 씨가 주인공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