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홍콩과 무승부를 거두었다. 한국은 10일 마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베이징 올림픽 1차 예선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한국은 전반 4분 이지은이 올린 코너킥이 홍콩 수비수 호이 잉 와이의 자책골로 연결되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8분 잉헤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역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6분 자책골을 기록했던 호이 잉 와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짚었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후반 42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송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수 팔꿈치에 가격당해 파울을 얻어낸 것. 이세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를 기록했고 오는 18일 홍콩으로 건너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