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결정적 3점슛 2개'모비스, 매직넘버 3
OSEN 기자
발행 2007.03.10 17: 27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가 피말리는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SK에 3점차 신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3승만을 남겼다. 울산 모비스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2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양동근(18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루 로(28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한 서울 SK에 85-82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루 로와 스튜어트의 활약으로 SK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비스 김동우의 연속된 3점슛이 터지며 전세는 역전됐다. 1쿼터 결과는 22-16으로 모비스의 리드. 2쿼터 들어 SK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모비스의 윌리엄스가 7분께 세 번째 파울을 범한 것. SK는 윌리엄스가 벤치에 앉아있는 동안 점수를 따라 잡았다. 이에 유재학 감독이 2쿼터 막판 윌리엄스를 다시 투입했지만 SK는 루 로가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37-36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양팀은 접전을 벌였지만 SK가 범실을 거듭,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3분을 남겨놓고 우지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는 모비스로 기울기 시작했다. 66-53으로 모비스가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서 SK는 방성윤이 연속 5득점,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4파울에 묶인 모비스의 버지스가 벤치를 지키자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이창수가 지키는 상대 골밑으로 공을 집중 투입했다. SK는 스튜어트와 방성윤이 연속으로 득점, 종료 3분을 남겨놓고 77-73까지 추격했으나 이날 모비스 승리의 주역인 양동근이 종료 2분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 두 개를 성공시켜 방성윤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한 SK를 3점차로 따돌렸다. ■ 전적 울산 모비스 85 ( 22-16 15-20 29-17 19-29 ) 82 서울 SK 10bird@osen.co.kr 양동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