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국도로공사가 약체 인천 GS칼텍스를 완파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이첼 밴메터(33득점, 7디그)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19 27-25 25-13)으로 꺾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와 정규리그 2위 경쟁을 벌이던 수원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천안 흥국생명에 0-3(20-25 16-25 20-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15승 8패가 된 한국도로공사는 13승 10패가 된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지었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세트를 25-19로 간단하게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힘겨운 듀스 접전을 펼쳤다.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고도 오히려 24-25로 뒤진 한국도로공사는 그러나 레이첼의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다시 레이첼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2세트를 따냈다.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는 GS칼텍스를 단 13점으로 묶으며 편하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현대건설은 산야 토마세빅(13득점, 2블로킹, 7디그), 정대영(10득점, 3블로킹, 9디그), 한유미(10득점, 9디그)등을 앞세워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흥국생명과 맞섰지만 황연주(19득점, 12디그), 김연경(15득점, 13디그), 케이티 윌킨스(11득점, 6디그) '트리오' 화력에 밀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 10일 전적 (여자부) ▲ 인천 인천 GS칼텍스 0 (19-25 25-27 13-25) 3 구미 한국도로공사 * GS칼텍스 = 김민지(18득점, 8디그) 안드레이아 코지 스폴진(8득점, 2블로킹, 5디그) 나혜원(8득점, 7디그) 이정옥(4득점, 17디그) 한수지(2득점, 8디그) 강민정(1득점, 3디그) * 한국도로공사 = 레이첼 밴메터(33득점, 7디그) 임유진(11득점, 10디그) 한송이(8득점, 13디그) 김미진(2득점, 2블로킹) 김지현(2득점, 2디그) 김사니(1득점, 17디그) ▲ 수원 수원 현대건설 0 (20-25 16-25 20-25) 3 천안 흥국생명 * 현대건설 = 산야 토마세빅(13득점, 2블로킹, 7디그) 정대영(10득점, 3블로킹, 9디그) 한유미(10득점, 9디그) 김수지(2득점, 11디그) 박선미(2득점, 8디그) * 흥국생명 = 황연주(19득점, 12디그) 김연경(15득점, 13디그) 케이티 윌킨스(11득점, 6디그) 태솔(6득점, 3블로킹, 2디그) 전민정(6득점, 2블로킹, 6디그) 구기란(16디그) ■ 중간 순위 (10일 현재, 여자부) ① 천안 흥국생명 19승 4패 (승점 19) 1.122 / 2.172 ② 구미 한국도로공사 15승 8패 (승점 15) 1.053 / 1.432 ③ 수원 현대건설 13승 10패 (승점 13) 1.033 / 1.190 ④ 인천 GS칼텍스 7승 16패 (승점 7) 0.927 / 0.623 ⑤ 대전 KT&G 3승 19패 (승점 3) 0.875 / 0.377 ※ 정규리그 순위 확정, 승점 옆 숫자는 점수득실률 / 세트득실률.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