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프로그램도 30, 40대가 가장 많이 본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1 08: 52

의외의 결과다. 지상파 공개 개그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 층이 10, 20대가 아니라 30, 4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10, 20대 시청자들의 가장 즐겨 볼 것이라 여겨졌던 상식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이렇게 되면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시장에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까지 30, 40대 시청자가 주축 세력으로 등장하는 셈이 된다. 3월 11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KBS 2TV ‘개그콘서트’,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MBC TV ‘개그야’ 등 콘서트 형식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시청층은 30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 프로그램의 30대 시청자 분포는 ‘개그야’가 28%, ‘웃찾사’가 25%, ‘개그콘서트’가 24%로 각각 집계 됐다. 뿐만 아니라 40대 시청층 역시 세 프로그램에서 모두 20% 이상의 분포를 보여 10, 20대 시청자층 보다 30, 40대 시청자가 지상파 방송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을 더욱 즐겨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시청자 층은 ‘웃찾사’가 18%, ‘개그콘서트’가 16%, ‘개그야’가 14%로 나왔는데 ‘웃찾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방송 시간대가 저녁 7시대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시청자들도 ‘웃찾사’ 18%, ‘개그야’ 13%, ‘개그콘서트’ 12%에 머물러 10대 시청자 분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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