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수로 출연에도 시청률 하락
OSEN 기자
발행 2007.03.11 09: 46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김태호 연출)에는 게스트들이 매주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 초대되는 게스트들이 나올 때면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멤버 전원을 당황시켰던 김수로, 멤버 전원의 애정공세를 받았던 김태희, 스키장에서 멤버들과 뒹굴었던 차태현 등 게스트들이 출연했던 분량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10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드라마 특집 제 1탄’은 그렇지 않았다. 코믹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김수로가 다시 출연했지만 시청률은 지난 주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주 3일 방송된 ‘새학기 특집’이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전국시청률 17.7%을 기록한 반면 10일 방송된 ‘드라마 특집 제1탄’은 15.1%로 오히려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무한도전-드라마 특집’은 영화배우 김수로가 멤버들의 연기 지도와 감독을 맡고, ‘환상의 커플’의 홍자매의 대본, 여기에 여주인공으로는 이효리가 내정돼 관심을 끌었다. 10일 방송에는 멤버들의 연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화배우 김수로가 긴급투입돼 연기의 기초부터 발성 및 대사 전달 연습, 즉흥 연기 연습 등을 지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하지만 그동안 망가짐의 극단을 보여줬던 멤버들이 정통 멜로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여전히 주말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그 인기를 이어갔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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