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의 ‘문희’, 시청률 상승세 주춤
OSEN 기자
발행 2007.03.11 09: 52

강수연의 주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MBC 주말연속극 ‘문희’(정성희 이한호 극본, 이재갑 연출)가 4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문희’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강수연을 비롯한 출연자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8%로 시작한 ‘문희’는 14.4%(2/25), 15.5%(3/3), 16.5%(3/4) 등 4회까지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3월 10일 방송된 5회분은 전국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마감했다. ‘문희’의 시청률 하락은 연기자들에 대한 기대는 부응하지만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시청자는 “연기 교과서라 해도 될 만큼 좋은 연기들의 경연장이라고 본다. 근데 스토리 진행이 불만이다”고 시청소감을 밝혔고, 다른 시청자도 “연출과 대본, 연기력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하는데 5회까지 본 ‘문희’는 지루함마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좋은 연기자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희’가 시청자들이 개진한 스토리 진행을 보완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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