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도연이 3월 1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외부에 일체 공개하지 않고 가족 친지들만 하객으로 참석, 톱스타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 전도연이 결혼식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배우가 아닌 여자로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전도연의 이런 요청에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동료배우들에게도 양해를 구해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결혼식은 축가도 생략한 채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베일에 가린 전도연의 남편은 미국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고 상당한 재산을 소유한 부동산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도연은 결혼식 후 열흘 동안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편 전도연은 결혼 전날인 지난 10일에는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이 한창인 영화 ‘밀양’의 후시녹음을 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