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신동' 문호준, "프로게이머 자격을 따내 더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7.03.11 16: 39

11살 어린 소년 문호준은 '카트 신동' 답게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0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2회 KeSPA컵' 카트라이더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카트라이더 최고수로 등극했다.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 너무 기쁘다"면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에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해 더 좋다"고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위를 차지한 유임덕과 무려 24점이나 차이를 내며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은 "컨디션이 좋았다. 중간 중간 사고가 났을때도 다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1등으로 치고 나가면 다른 선수들에게 견제를 받지 않아 유리하게 레이스를 풀어나갔다"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던 비결을 설명했다. 2006년 전국 사이버체전 우승 이후 제 2회 KeSPA컵에서도 우승을 차지,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한 문호준은 "다른 리그 우승보다 KeSPA컵 우승으로 정식 프로게이머가 됐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호준은 "이제 프로게이머가 됐다고 자만하지 않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해서 이름을 떨치고 싶다"고 11살의 나이에 맞지 않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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