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과 수원 삼성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11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라운드 경기에서 김형범(전북)과 에두(수원)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기대를 모았던 안정환은 후반 24분 투입되었으나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은 팽팽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똑같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양 팀은 서로 치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전북이 염기훈, 김형범 양 날개를 앞세워 공격을 진행한 반면 수원은 중앙에서부터 잔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북은 전반 10분 김정겸이 올려준 크로스가 살짝 빗나갔고 13분에는 최철우가 아크서클 왼쪽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15분에는 장지현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마토에게 걸리고 말았다. 수원은 17분 이관우가 골라인 왼쪽앞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안효연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권순태 정면이었다. 30분에는 이관우가 올린 코너킥을 마토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역시 권순태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선제골을 뽑아낸 쪽은 전북이었다. 김형범은 전반 45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코너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개막전에 이어 2게임 연속골.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서로 치고받았다. 수원은 빨리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골격에 나섰고 전북은 이를 역이용했다. 후반 6분 전북은 마토가 걷어내려는 것을 스테보가 커트해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스테보의 슈팅을 박호진이 막아냈다. 1분 후에는 염기훈이 아크 서클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박호진의 선방에 막혔다. 8분에는 스테보가 몸싸움 후 골을 넣었으나 주심은 이전 상황에서 파울을 선언했다. 10분에는 김형범의 크로스를 염기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안효연이 전북의 왼쪽을 무너뜨린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에두가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1-1 동점이 되자 차범근 감독은 나드손을 빼고 김진우를 투입해 4-2-3-1 포메이션으로 시스템을 변화시켰다. 전북 역시 김형범과 최철우를 빼고 김종경과 제칼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후반 19분 장지현이 왼쪽 공간으로 내주고 김종경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쇄도하는 선수의 머리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26분 배기종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것이 에두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치열했던 후반 중반 이후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안정환은 아직까지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북 역시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인천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데얀과 김상록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대전 원정 경기에서 권혁진, 우성용, 호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데닐손이 한 골을 만회한 대전은 3-1로 눌렀다. bbadagun@osen.co.kr 김형범=전북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