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2G 연속골' 서울 2연승, 울산 부산 인천 첫 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3.11 17: 40

정조국의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로 FC 서울이 2연승을 내달렸다. 서울은 11일 광양 전용구장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전남 드래건스와의 경기서 전반 13분 신예 이청용의 도움을 받아 정조국이 뽑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정조국은 지난 4일 대구 FC와의 개막전에 이어 2게임 연속골을 넣으며 이날 수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형범(전북)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치고 나갔다. 서울은 광양 원정경기서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고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에 다득점서 뒤지는 2위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 원정서 창단 후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던 대구 FC에 6무 3패 끝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 27분 데얀이 선제골을 잡아낸 뒤 후반 16분 김상록이 추가골을 터뜨려 후반 20분 이병근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대구를 2-1로 꺾었다. 울산 현대도 대전 원정서 2무 1패 끝에 승리를 맛봤다. 전반 33분 권혁진이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7분 우성용이 이적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8분에는 호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3-0으로 앞서며 대세를 장악했다. 대전 시티즌은 후반 20분 데닐손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 현대는 전주 홈에서 수원 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형범이 멋진 프리킥골을 넣어 앞서갔지만 후반 9분 아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 행진을 계속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홈에서 광주 상무를 2-1로 따돌리고 광주를 상대로 홈 3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했다. 전반 4분 안영학이 심재원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잡아낸 뒤 9분 이윤섭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박성호가 페르난도의 어시스트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 3월 11일 전적(홈-원정) ▲ 대구 1-2 인천 ▲ 대전 1-3 울산 ▲ 전북 1-1 수원 ▲ 부산 2-1 광주 ▲ 전남 0-1 서울 johnamje@osen.co.kr 정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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