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판정 얘기 더 해봐야 헛수고"
OSEN 기자
발행 2007.03.11 17: 43

'심판 판정에 대해 더 이상 얘기를 해봤자 뭐하겠어요?'. 최강희(48) 전북 현대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1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2라운드서 1-1로 비긴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라고 해놓고 심판이 그러면 안된다" 고 하소연했다. 최 감독은 "최소한 공정하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며 "오늘 경기는 우리가 두세 골은 더 넣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심판 판정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해 봐야 남는 것이 뭐겠냐?" 며 체념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전북은 지난 시즌 심판 판정과 관련해 많은 불만을 제기해왔다. 특히 지난해 성남과의 경기에서 최 감독은 강력 항의하다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날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스탠드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경기서도 전북 스테보의 골이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되는 등 전북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부분이 꽤 있었다. 한편 최 감독은 "앞으로 3일에 한 번씩 전개되는 일정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 며 "김형범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그를 대신해 최광희 등을 준비시킬 예정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