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신영웅' 김택용의 힘!' '신영웅' 김택용의 파죽지세로 3연승을 거두며 MBC게임은 대망의 KeSPA컵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1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2회 KeSPA컵'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4세트에서 김택용은 대 저그전의 진수를 보이며 승리, 3연승을 거두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신 백두대간'에서 벌어진 4세트는 김택용의 강력한 저그전을 그대로 보였다. 빠른 정찰로 박명수의 빠른 저글링 러시를 간파한 김택용은 캐논을 건설하며 더블 넥서스를 성공했다. 그에 비해 박찬수는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갔지만 초반 저글링 러시가 실패하면서 가난한 상태로 경기를 끌려갔다. 일찌감치 더블 넥서스 성공으로 풍부한 자원력을 등에 업은 김택용은 동시에 11시, 2시 확장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반면 박찬수는 김택용의 11시 멀티 파괴에 성공했지만 자신의 5시 멀티를 내주면서 격차는 더더욱 벌어지기 시작했다. 다수의 지상 병력을 확보한 김택용은 질럿-하이 템플러 조합으로 박명수의 잔여 병력을 모조리 궤멸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 제 2회 KeSPA컵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 온게임넷 스파키즈 1-3 MBC게임 히어로 1세트 박찬수(저그, 1시) 승 이재호(테란, 5시). 2세트 박찬수(저그, 5시)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안상원(테란, 1시)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4세트 박명수(저그, 7시)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