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다툼, SK KT&G '맑음'-동부 전자랜드 '흐림'
OSEN 기자
발행 2007.03.11 19: 31

6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 KT&G 전자랜드 동부의 희비가 엇갈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서울 SK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루 로(30득점, 11리바운드)와 방성윤(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79-68로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귀중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반을 27-37로 뒤진 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 22득점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장악,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새 용병 마일즈와 클랜시 등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막판 방성윤의 3점슛을 막지 못해 11점차로 패했다. 안양 KT&G는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단테 존스(28득점, 16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쿼터 막판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63-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와 KT&G는 22승 27패로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6위가 돼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동부는 21승 28패, 21승 29패로 주춤했다. 한편 5위 서울 삼성은 홈 경기에서 네이트 존슨(29득점, 5리바운드)과 서장훈(14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자밀 왓킨스(30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원주 동부에 91-82로 승리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 끝에 삼성이 전반을 43-42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4분 30초께 동부 강대협이 강혁의 슛동작 중 파울을 선언당했을 때 전창진 동부 감독이 흥분, 거세게 항의하면서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이 맹렬한 공격을 퍼부은 반면 동부는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자멸, 91-82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또 대구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피트 마이클(30득점, 12리바운드)과 김병철(26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4위를 지켰다. ■ 11일 전적 ▲ 서울 서울 삼성 91(18-25 25-17 23-14 25-26)82 원주 동부 ▲ 인천 서울 SK 79(12-23 15-14 30-13 22-18)68 인천 전자랜드 ▲ 대구 대구 오리온스 100 (23-18 20-19 28-18 29-21) 76 울산 모비스 ▲ 창원 안양 KT&G 63 (8-16 12-15 18-14 25-14) 58 창원 LG ■ 중간 순위 (11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3승 16패 (0.678) - ② 창원 LG 29승 20패 (0.592) 4.0 ③ 부산 KTF 28승 20패 (0.583) 4.5 ④ 대구 오리온스 27승 22패 (0.551) 6.0 ⑤ 서울 삼성 26승 22패 (0.542) 6.5 ⑥ 서울 SK 22승 27패 (0.449) 11.0 ⑥ 안양 KT&G 22승 27패 (0.449) 11.0 ⑧ 원주 동부 21승 28패 (0.429) 12.0 ⑨ 인천 전자랜드 21승 29패 (0.420) 12.5 ⑩ 전주 KCC 15승 33패 (0.313) 17.5 10bird@osen.co.kr 방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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