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칭 30점' 우리은행, 삼성 꺾고 2위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7.03.11 19: 51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과의 '예비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종료 28초전 타미카 캐칭(30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결승 2점슛에 힘입어 66-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과 나란히 12승 6패가 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보이며 삼성생명과 동률이 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규리그 2위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먼저 치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9일 구리 금호생명과의 홈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춘천으로 이동했을 정도로 미리 보는 4강 플레이오프에 대비를 했고 우리은행 역시 이에 맞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49-46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로렌 잭슨(27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2-46으로 달아났지만 우리은행 역시 곧바로 캐칭의 2점슛과 자유투 2개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고 우리은행이 50-54로 뒤진 상황에서 캐칭의 2점슛과 이경은(5득점, 3리바운드)의 3점슛이 연달아 나오면서 4쿼터 3분 15초만에 55-54로 역전시키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김계령(7득점, 3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64-61로 달아났지만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박정은(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에게 2점슛 성공에 이은 김은혜(13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의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로 64-6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변연하(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점슛이 불발로 끝난 것을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킨 캐칭이 2점슛으로 넣으며 종료 28초전 66-64를 만들었고 철벽 수비로 마지막 삼성생명의 공격을 24초 턴오버로 무산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 11일 전적 ▲ 춘천 춘천 우리은행 66 (17-12 12-13 17-24 20-15) 64 용인 삼성생명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30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김은혜(13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김은경(8득점, 3리바운드) 김계령(7득점, 3리바운드) 이경은(5득점, 3리바운드) * 삼성생명 = 로렌 잭슨(27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박정은(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김영화(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세롱(5득점, 5리바운드) 변연하(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나에스더(4득점, 4리바운드) ■ 중간 순위 (11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6승 1패 (0.941) - ② 용인 삼성생명 12승 6패 (0.667) 4.5 ② 춘천 우리은행 12승 6패 (0.667) 4,5 ④ 부천 신세계 7승 10패 (0.412) 9.0 ⑤ 천안 KB국민은행 4승 14패 (0.222) 12.5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6패 (0.111) 14.5 ※ 굵은 글씨는 순위 확정. tankpark@osen.co.kr 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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