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국생명이 김연경, 황연주, 케이티 윌킨스 '트리오'의 합작으로 최하위 대전 KT&G에 완승을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15점씩 올린 김연경(12디그), 황연주(9디그) 좌우 쌍포에 윌킨스(13득점, 2디그)의 활약까지 더해져 KT&G를 58분만에 3-0(25-23 25-13 25-14)로 꺾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승 4패로 올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감했고 정규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KT&G는 3승 20패를 기록한채 오는 14일 인천 GS칼텍스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뒀다. 24-21 세트 포인트에서 김세영(3득점, 6디그)에게 시간차 공격을 허용하고 이영주(3득점, 8디그)가 세트 범실을 범하면서 24-23까지 쫓겼지만 황연주의 C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 3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23-13 상황에서 전민정(10득점, 3디그)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전민정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이어진 3세트에서도 7-6에서 연속 8점을 따내며 15-6까지 달아난 끝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23-14에서 황연주의 2점짜리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 11일 전적 (여자부) ▲ 천안 천안 흥국생명 3 (25-23 25-13 25-14) 0 대전 KT&G * 흥국생명 = 김연경(15득점, 12디그) 황연주(15득점, 9디그) 케이티 윌킨스(13득점, 2디그) 전민정(10득점, 3디그) 태솔(4득점, 3블로킹, 6디그) 이영주(3득점, 8디그) * KT&G = 임명옥(10득점, 10디그) 하켈리 레날뜨빅스(8득점, 5디그) 채지혜(4득점, 2블로킹, 3디그) 박경낭(4득점, 7디그) 김세영(3득점, 6디그) 한은지(3득점) ■ 중간 순위 (11일 현재, 여자부) ① 천안 흥국생명 20승 4패 (승점 20) 1.132 / 2.276 ② 구미 한국도로공사 15승 8패 (승점 15) 1.053 / 1.432 ③ 수원 현대건설 13승 10패 (승점 13) 1.033 / 1.190 ④ 인천 GS칼텍스 7승 16패 (승점 7) 0.927 / 0.623 ⑤ 대전 KT&G 3승 20패 (승점 3) 0.867 / 0.359 ※ 정규리그 순위 확정, 승점 옆 숫자는 점수득실률 / 세트득실률.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