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가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우승,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통합챔피언전 우승에 이어 제 2회 KeSPA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최강의 팀으로 등극했다. MBC게임은 1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2회 KeSPA컵'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서 온게임넷과 7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팀 단위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eSPA컵 우승으로 MBC게임은 명실상부하게 e스포츠 최강의 팀으로 단순에 떠올랐다. 전신인 P.O.S 시절을 포함해 2005년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권에 접근하지 못하며 약팀의 이미지가 강했던 MBC게임은 2006년 창단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맞게됐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MBC게임은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강팀인 KTF, CJ를 4-0, 4-2로 차례대로 완파하고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 SK텔레콤에게 1-4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기리그 들어 MBC게임의 돌풍은 더욱 거세졌다.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순위 다툼 끝에 가까스로 4위를 차지하며 전기리그에 이어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MBC게임은 한빛, 르까프, CJ를 차례대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다. 기세를 탄 MBC게임은 통합챔피언전에서도 '오버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SK텔레콤을 4-3 누르고 2006시즌 최강팀 등극에 성공했다. 2006시즌 최강팀으로 올랐지만 MBC게임은 방심하지 않았다. 2007시즌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KeSPA컵에서도 유감없이 자신의 강함을 증명했다. 16강 8강 4강 결승전 모두 첫세트를 패했지만 특유의 뒷힘으로 아마추어 포유팀을 3-1로, STX를 3-2로, 르까프를 4-2로, 온게임넷을 4-3으로 꺾고 e스포츠 천하통일을 일궈냈다. 강팀 MBC게임에는 하태기 감독이라는 명장이 조련이 있었다. 하 감독은 "우리 선수는 모두 에이스"라는 신념을 실전에도 적용시켜 박성준, 박지호, 염보성의 '박지성' 라인을 비롯해 김택용, 서경종, 이재호의 '김경호' 라인를 만들어내 다전제로 벌어지는 포스트시즌과 KeSPA컵에서 MBC게임은 다른 팀보다 강력한 전력으로 임할 수 있었다. 2007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올라선 MBC게임의 행보가 그 어느때 보다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