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토튼햄, FA컵 8강전서 첼시와 3-3
OSEN 기자
발행 2007.03.11 23: 43

첼시와 토튼햄이 FA컵 8강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경기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영표(30)는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초반에는 토튼햄의 집중력이 빛나는 한 판이었다. 토튼햄은 전반 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로 앞서나갔다. 베르바토프는 애런 레넌의 환상적인 어시스트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22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미하엘 발락이 슈팅한 것을 프랭크 람파드가 가볍게 발을 대어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6분 후 첼시는 다시 골을 내주었다. 마이클 에시엔이 자책골을 기록한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토튼햄은 전반 36분 호삼 갈리가 다시 한 번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한 것이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에 도박을 걸었다.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에 많은 선수를 투입한 것. 이같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결정은 맞아떨어졌다. 후반 26분 람파드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은 것. 3-2로 따라붙자 첼시는 힘을 냈고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드록바의 헤딩패스를 받은 살로몬 칼루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뽑아낸 것이었다. 첼시의 공격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데포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셰브첸코의 슈팅도 골대를 외면하고 3-3 무승부가 되었다. 양 팀은 일주일 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재경기를 가지게 된다. bbadagun@osen.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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