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삼진쇼', 4이닝 6K 1실점(비자책)
OSEN 기자
발행 2007.03.12 07: 45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9)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서 삼진 퍼레이드로 실력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4이닝(1자책점)을 투구한 선발 경쟁자 조시 포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5회부터 8회까지 14타자를 맞아 삼진 6개, 땅볼 2개, 플라이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나머지 원 아웃은 도루 시도를 잡아냈다.
김병현은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범경기 출발을 끊었다. 이어 8일 밀워키전에서는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의 '혹평'도 들었으나 세 번째 등판인 캔자스시티전을 통해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일 뿐이라고 간접 증명했다.
콜로라도는 5-4로 역전승했다. 김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5.40이 됐다. 한편 김병현은 타자로도 나와 안타를 쳐냈고,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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