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조각 완료', 타격 김기태-수비 김광수 코치 선임
OSEN 기자
발행 2007.03.12 14: 42

타격코치 김기태, 3루코치 겸 수비코치 김광수.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조각이 완료됐다. 김 감독은 이미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로 선임된 선동렬 삼성 감독과 함께 12일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자회견을 갖고, "수비코치에 김광수, 타격코치에 요미우리 2군에서 연수중인 김기태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가장 먼저 밝혔다.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김기태 코치와 확정적인 사전 교감은 없었다. 그러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가 되면 큰 일을 맡아 해낼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또 일본 야구를 가까이 접하면서 코치 연수하고, 직접 배운 코치도 드물다. 어차피 일본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했기에 선임했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전지 훈련 때, 요미우리 2군과 게임을 했는데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라고 언급, 이 때 언질이 오갔음을 토로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투수 부문에 대해서는 선발 등, 전권을 선동렬 코치에게 일임할 자세를 명확히 했다. 이에 관해 김 감독과 선 코치는 "정영일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아도 장래성 있는 투수 쪽은 폭넓게 보고 있다"라고 해외파 투수의 폭넓은 기용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한 KBO는 만약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을 통과할 시,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 본선 코칭스태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다만 선수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는 (그대로) 다 뛰어줬으면 좋겠지만 메이저리그 시즌 중이니까 확실히 말씀 못 드리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goi@osen.co.kr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릴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코칭스태프 기자회견이 12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영민 기자ajyung@ose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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