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엄태웅, “시청률 욕심 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3.12 17: 10

탤런트 엄태웅이 시청률에도 욕심을 보였다. 엄태웅은 3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왕’(김지우 극본, 박찬홍 연출)에서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엄태웅은 전작 ‘천국보다 낯선’에서 지난해 최저시청률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래서일까. ‘마왕’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시청률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엄태웅은 “시청률 욕심...있다. 잘됐으면 좋겠다. 드라마 내용이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보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이니 만큼 다 같이, 많이 보시고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천국보다 낯선’의 시청률이 낮았을 때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청률이 낮아서 처음엔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나중엔 그것 때문에 오히려 더 재미있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시청률에 초월했다는 느낌이었다. 이 일도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극중에서 29세 강력팀 형사 강오수 역을 맡았다. ‘마왕’은 소년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여자에 관한 이야기로 이들이 펼치는 대결과 진실 찾기를 통해 인간의 선과 악은 과연 무엇이며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지켜지는지에 대한 의미를 되짚고자 하는 작품이다. 첫 방송은 3월 21일 오후 9시 55분. orialdo@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