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영입' 인천-대구, 장소 바꿔 재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03.12 17: 56

올 시즌 새 감독을 맞은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대구 FC가 장소를 바꿔 재대결을 벌인다. 인천과 대구는 오는 14일 삼성 하우젠컵 2007 첫 경기서 지난 주말에 이어 또 대결한다. 이번에는 인천의 홈구장인 문학 월드컵 경기장서 만난다. 상대 전적에서는 대구가 월등히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 대구가 10전 3승 6무 1패로 리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1패가 바로 지난 11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인천으로서는 '대구 징크스'를 깨면서 박이천 감독이 데뷔 첫 승을 올린 기세를 살려 홈에서도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인천이 다시 대구전을 벼르는 것은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이적해온 김상록의 활약에 기인한다. 김상록은 11일 경기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왼쪽 측면 돌파와 함께 중앙에서도 대구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결국에는 후반전 골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여기에 함께 출전한 데얀도 김상록과 함께 풀타임을 뛰며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면 홈에서 인천에 승리를 내주며 2연패를 당한 대구로서도 올 시즌 첫 승을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신임 변병주 감독이 아직 프로 데뷔 승리를 따내지 못한 상태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태세다. 11일 경기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20분 이병근의 골로 뒤쫓으며 인천을 긴장시켰기 때문에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tankpark@osen.co.kr 박이천 인천 감독-변병주 대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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