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맥윌리암스 39점' 신한, 신세계 꺾고 10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3.12 19: 17

안산 신한은행이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부천 신세계를 꺾고 정규리그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미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신한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정선민(2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19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의 활약과 경기 막판 선수진(9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신세계에 69-6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연승으로 17승 1패가 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이 갖고 있던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인 16승을 넘어섰고 남은 삼성생명전, 춘천 우리은행전에서 1승만 거둘 경우 승률 9할을 확정지으며 정규리그 최다승률 신기록도 세울 수 있게 됐다. 또 신한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신세계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심리적인 우위도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1, 2쿼터 전반을 41-29, 12점차로 크게 앞선 뒤 3쿼터 3분 25초에는 한채진(2스틸)의 어시스트에 이은 정선민의 2점슛으로 48-31, 17점차로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정선민의 2점슛 이전인 3쿼터 2분 51초에 전주원(2어시스트)이 파울 5개로 물러난 사이 신세계가 김정은(23득점, 3점슛 2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쿼터 종료 2분 43초를 남겨놓고 50-41까지 추격당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도 김정은, 양정옥(5득점, 4리바운드, 5스틸), 박세미(13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3분 46초전 박세미의 자유투 2개로 58-63까지 뒤졌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어째서 1패만을 기록하며 '무적 신한'의 위용을 자랑했고 신세계가 케이티 핀스트라(17득점, 17리바운드)의 높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4위에 그쳤는지가 경기 막판 극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강영숙(2득점)의 자유투 1개와 맥윌리암스의 2점슛으로 61-63까지 쫓아간 신한은행은 종료 1분 12초를 남겨놓고 선수진이 박세미로부터 스틸로 공을 뺏은 뒤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선수진이 2점슛을 넣은데 이어 종료 15초전 정선민, 종료 12초전 강영숙이 자유투 1개씩을 성공시키며 67-63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종료 4초전 김정은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1점차로 추격당했지만 곧이어 박세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최윤아(10득점, 2스틸)가 모두 넣었고 김정은이 종료 버저 비터와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3점차 승리를 지켰다. ■ 12일 전적 ▲ 서울 장충 안산 신한은행 69 (22-13 19-16 17-21) 66 부천 신세계 * 신한은행 = 정선민(2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19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 최윤아(10득점, 2스틸) 선수진(9득점) 진미정(5득점) 이연화(4득점) * 신세계 = 김정은(23득점, 3점슛 2개) 케이티 핀스트라(17득점, 17리바운드) 박세미(13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정옥(5득점, 4리바운드, 5스틸) 장선형(4득점, 8리바운드, 3스틸) 진신해(2득점) ■ 중간 순위 (12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7승 1패 (0.944) - ② 용인 삼성생명 12승 6패 (0.667) 5.0 ② 춘천 우리은행 12승 6패 (0.667) 5.0 ④ 부천 신세계 7승 11패 (0.389) 10.0 ⑤ 천안 KB국민은행 4승 14패 (0.222) 13.0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6패 (0.111) 15.0 ※ 굵은 글씨는 순위 확정. tankpark@osen.co.kr 정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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