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도 모의 라이트 훅에 침몰 - 신현표도 데뷔전 완패
OSEN 기자
발행 2007.03.12 21: 51

역시 마이티 모의 라이트 훅 위력은 메가톤 급이었다. 최홍만에 이어 김민수 마저도 모의 라이트 훅에 무릎을 꿇었다. 김민수는 12일 일본 나고야종합체육관 레인보우 홀에서 열린 히어로스 2007 개막전에서 모를 맞아 중립 코너에서 라이트 훅을 얻어맞고 앞으로 고꾸라지며 KO패를 당했다. 이로써 김민수는 7전 2승 5패를 기록했고 모는 종합 격투기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완패였다. 김민수는 오른쪽으로 돌며 모의 라이트 훅을 견제했지만 밀고 들어오는 모의 주먹에 휘청거리기 시작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김민수는 중립 코너까지 몰렸고 모의 라이트 훅이 턱이 꽂히자 김민수는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최홍만에 이어 카운트 없는 KO패였다. 한편 김경석, 김동욱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종합 격투기 히어로스 진출을 선언했던 신현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베르나르 앗카와의 오프닝 매치에서 경기 초반 투지를 보였지만 하이킥을 안면에 허용한 뒤 잇따른 주먹 공격을 허용하며 1라운드 1분 11초만에 레프리 스톱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금강급 부활 이후 최고의 장사로 인정받았던 신현표는 11개월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 이날 데뷔전이었던 앗카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말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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