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여운만으로도 경쟁 드라마 압도
OSEN 기자
발행 2007.03.13 07: 29

‘주몽’은 끝났어도 팬들은 쉽게 ‘주몽’을 떠나지 못하는 모양이다. ‘주몽’의 복습판이라고 할 수 있는 ‘주몽 스페셜’이 방송됐는데도 경쟁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청률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12일 밤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는 ‘주몽’ 이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어 시청률 추이가 커다란 관심사였다. 그러나 MBC TV에서 ‘주몽’의 후속작이 아닌, ‘주몽 스페셜’을 방영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경쟁 드라마에 비해 2, 3배나 높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그야말로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놀라게 한 격이다. ‘주몽 스페셜’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24.5%,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2.6%를 기록했다. 50%에 근접하던 본 방송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요약분 방송에도 이 정도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결과다. 상대적으로 SBS TV ‘사랑하는 사람아’와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이 약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주몽 스페셜’에 눌려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아’는 10.6%(이하 AGB닐슨), ‘꽃피는 봄이 오면’은 7.9%에 머물러 ‘주몽’ 이후를 기대했던 관계자들을 머쓱하게 했다. 이렇게 되면 ‘포스트 주몽’의 향방은 MBC TV ‘히트’, KBS 2TV ‘헬로 애기씨’가 방송되는 3월 19일 이후에나 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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