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안정환에게 기회 부여
OSEN 기자
발행 2007.03.13 10: 47

차범근 감독이 '반지의 제왕' 안정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했다. 차 감독은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삼성 하우젠컵 첫 경기에 하루 앞서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출전 선수 명단에 안정환의 이름을 선발로 올려놓은 것. 이는 차 감독이 안정환을 믿고 하루 빨리 경기 감각을 찾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차 감독은 지난 11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끝낸 뒤 인터뷰에서 "안정환의 훈련량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가지고 있는 기량이 좋기 때문에 기다리겠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 차범근 감독은 이운재를 선발 명단에 올림으로써 박호진과의 경쟁 체제를 공고히 했고 좋은 컨디션의 배기종, 안효연 등을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제주와 원정 경기에 나서는 전북은 양 날개인 김형범과 염기훈을 모두 제외시켰다. 김형범은 지난 수원전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어렵고 염기훈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전을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형범과 염기훈을 대신해 이현승과 김종경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던 권집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허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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