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이트, 이번에는 '종족 최강전'
OSEN 기자
발행 2007.03.13 12: 16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대표 선수들이 펼치는 사상 최초의 최강 종족전이 열린다. CJ 미디어, 서울시 , 한국e스포츠 협회 등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에 대한 대회진형 방식을 발표했다.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게 될 'e스포츠PC 5회 슈퍼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최강의 종족을 가리는 '최강 종족전'과 '던전앤파이터 4강 및 결승전' 등이 열린다. 케이블 채널 XTM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하며, 인터넷 곰TV와 네이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영원한 화두, 세 종족간의 상성 관계를 두고 펼쳐지는 '최강 종족전'은 사상 처음. 특정 종족에서 어떤 선수가 강한가를 따지는 '종족 최강전'과는 다른 개념으로 테란, 저그, 프로토스 세 종족에서 각 3명이 대표로 출전해 종족간 3라운드의 풀리를 펼치는 방식이다. 즉 1~2라운드에서 테란-저그, 프로토스-테란, 저그-프로토스 등 개인전 3경기가 반복해서 열리며, 3라운드에서는 2라운드까지 최하위 팀을 제외한 두 종족이 단판제 종족을 결승전을 펼치는 등 총 7경기로 최강 종족을 가린다. 상금은 우승팀 총 1200만원(감독, 선수 등 4명에게 각 300만원 지급), 준우승팀 총 800만원, 3위팀 총 400만원이 지급된다. 출전 선수를 가리는 방식도 e스포츠 사상 최초다. 우선 지난 8일 열린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종족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이윤열(23, 팬택) 마재윤(20, CJ) 김택용(18, MBC게임) 등 3명이 각 팀 주장으로 자동 출전하며 나머지 6명의 선수들은 e스포츠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투표방식은 3월 13일 기자회견 직후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슈퍼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IP 기준 매일 1회 투표가 가능하다. 이처럼 'e스포츠PC 제5회 슈퍼파이트'는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의 위상에 힘을 실어주는 Award Match인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팬들이 출전 선수를 뽑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한편 'e스포츠PC 5회 슈퍼파이트' 무대에서는 순수 국산 게임으로는 처음 '던전앤파이터'의 4강전 및 결승전도 열린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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