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꽃타, 현대 에이스 캘러웨이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03.13 16: 18

KIA 타선이 터졌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차일목의 깜짝 3점홈런, 이재주의 3안타 등 활발한 타격으로 12안타를 터트리고 8-3 승리를 거두었다. 마운드는 윤석민 에서튼 전병두 진민호 이상화가 이어던지며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현대와의 연습경기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KIA는 현대 선발 캘러웨이를 상대로 1회 홍세완의 희생플라이와 조경환의 적시타, 3회 김주형의 희생플라이와 2사후 차일목의 3점홈런 등으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이재주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 1회 좌전안타. 3회 중전안타, 7회 우중간 2루타 등 4타수3안타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6번 좌익수로 나선 조경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의 선발투수들인 윤석민과 에서튼은 각각 3이닝 2피안타 1실점, 2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그러나 선발후보인 전병두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스피드가 140km에 불과했다. 기대주 진민호도 ⅔이닝 1실점했고 선발후보인 이상화는 1⅓이닝 1안타 무실점 피칭을 했다. 현대 캘러웨이는 이날 주무기인 너클볼을 던지지 않고 주로 몸쪽 직구위주로 승부를 펼쳤다. 김시진 감독은 "캘러웨이는 볼의 크기나 마운드의 높이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볼을 던졌다. 그러나 가고시마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며칠동안 추워진 탓에 컨디션이 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는 캘러웨이가 부진했지만 김수경이 2이닝동안 6타자를 삼진 1개 포함 가볍게 퍼펙트로 요리해 전망을 밝게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이택근이 6회초 1사후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했으나 전반적으로 KIA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sunny@osen.co.kr 이재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