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다해가 전작의 성공으로 안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다해는 3월 13일 서울 임리피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헬로 애기씨’(박영숙 극본, 이민홍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이다해 지금껏 출연한 작품들이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별다른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는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작품들이 잘 됐다는)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순간 잘될 순 없는데도 욕심이란 게 끝이 없는 것 같다. 매번 잘 됐으면 좋겠다.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이번만은 잘 되게 해주세요’하고 기도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다해는 첫 데뷔작 ‘낭랑18세’ 이후 출연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실패 경험이 전무한 만큼 자타의 기대치와 성공여부에 큰 부담감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을 터. 하지만 이다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하면서도 “욕심을 최대한 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시청률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출은 맡은 이민홍 PD는 “한 신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다해의 노력에 놀랐다”며 “촬영하다가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거나 미진했던 부분, 아쉬운 부분은 꼭 전화해서 상의하곤 한다”며 작품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다해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며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속상해서 감독님께 전화를 드리곤 한다. 연기가 오버될 때마다 감독님이 잡아주시고 또 다른 연기자들이 받쳐주고 있으니까 자신감 200배 충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이다해가 맡은 역할은 종갓집 화안당의 주인 이수하 역. 무너져가는 종갓집 화안당을 지키려는 종갓집 애기씨, 수하의 자아실현 프로젝트를 코미디로 3월 19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헬로! 애기씨’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주연배우 이다해 이지훈 연미주 하석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다해가 공식인터뷰 중 손톱을 깨물고 있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