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KCC 꺾고 6위 싸움 재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3.13 20: 54

6강 다툼서 한 발 뒤졌던 원주 동부가 원정 4연패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가닥 희망을 살렸다. 원주 동부는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강대협이 3점슛 4개 포함 19득점을 올린 강대협과 외국인 선수 자밀 왓킨스(20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빈센트 그리어(15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추승균(25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전주 KCC에 79-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22승 28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공동 6위 SK와 KT&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 다시 뛰어 들었다. 양 팀은 전반전에 철저한 수비 농구로 저득점 경기를 벌여 36-33으로 동부가 앞섰다. 동부는 3쿼터에 강대협의 2개를 포함 총 5개의 3점포로 KCC에 근소하게나마 앞서기 시작했다. 7분 30초께 변청운이 3점슛을 터트린 이후 피치를 올려 59-52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 이상민이 5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추격세가 처진 KCC는 2분을 남겨놓고 추승균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불꽃을 태웠지만 동부는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그리어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KCC의 허재 감독은 얼마 전 은퇴를 발표한 김영만을 경기 종료 직전 출장시켜 팬들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이도록 배려했다. ■ 13일 전적 동부 원주 79 (27-15 9-18 23-19 20-20) 72 전주 KCC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