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탱크' 박지성(26)이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최한 자선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벌어진 유럽올스타와의 자선경기에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과 선발로 나와 루니의 팀 네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유럽경제공동체(ECC) 출범을 선언한 로마조약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출전한 지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올스타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반 6분 만에 스콜스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선제골에 이어 9분 긱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웨스 브라운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플로렝 말루다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프리킥 골, 44분 박지성의 어시스트에 이은 루니의 골로 4-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모두 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엘 하지 디우프에게 헤딩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4-3까지 쫓겼지만 더이상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다. 한편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중국인 스트라이커 동팡저우는 후반 25분 앨런 스미스와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