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호, '동현 트윈 타워'로 UAE 넘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4 07: 41

'동현 트윈 타워로 UAE를 공략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아랍에메리트(이하 UAE)전 필승 카드로 '동현 트윈 타워'를 들고 나섰다. 올림픽대표팀은 15일 0시(이하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알와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2차전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홈에서 벌어진 예멘전에서 '배치기' 로 퇴장당한 박주영(서울)의 공백을 베어벡 감독은 '높이'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은 발빠른 이근호(대구)와 공격의 멀티 플레이어 김승용(광주) 대신 서동현(188cm, 수원)을 세워 양동현(186cm, 울산)과 투톱을 세우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현은 신장을 바탕으로 한 공중 공격이 뛰어나다. 또한 발재간도 좋아 스타 스트라이커 요원이 즐비한 수원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26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양동현과 서동현의 '트윈 타워' 가 전방에 설 경우 베어벡 감독은 상대 좌우 사이드를 공략한다. 지난 8일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은 파주에서부터 좌우 사이드 돌파를 집중 연마했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9일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중앙은 상대 선수들이 많아 좌우 사이드 공략에 집중할 것이다" 며 말한 바 있다. 좌우 사이드를 돌파할 돌격대장으로는 김승용과 이승현(부산)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리에는 오장은(울산)과 백지훈(수원)이 나서 트윈 타워가 머리로 떨구어주는 '세컨드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양동현-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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