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봄멜, 챔스리그 2G 출장금지 '가중 처벌'
OSEN 기자
발행 2007.03.14 08: 59

바이에른 뮌헨의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마르크 반봄멜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두 경기 모두 출전이 금지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8일 뮌헨의 홈구장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반봄멜에게 이례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일반적으로 경고 2회에 의한 퇴장은 한 경기 출장 금지에 그침에도 UEFA는 홈페이지(www.uefa.com)를 통해 반봄멜이 1차전서 관중석을 향해 취한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제재까지 소급해 가중 처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차전서 반봄멜은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은 뒤 자신이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관중들을 모욕한 혐의로 벌금을 무는 한편 12개월간 유예를 조건으로 한 경기 출장 금지도 부과된 바 있다. 이런 상황서 반봄멜이 바로 다음 경기인 2차전서 두 차례나 경고를 받게 되자 UEFA는 유예시켜놨던 출장 금지 징계를 한꺼번에 적용시킨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AC 밀란의 8강전은 오는 4월 4일 밀라노와 12일 뮌헨에서 벌어진다. johnamj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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