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연기도 노래도 포기 안 할래요”
OSEN 기자
발행 2007.03.14 09: 10

이지훈은 노래와 연기, 어느 한 쪽도 포기할 수가 없다. 3월 13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헬로 애기씨’(박영숙 극본, 이민홍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지훈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심은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지훈은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지금은 가수보다도 연기자 느낌이 더 난다. 음반활동도 2004년 4월에 발표한 4집 이후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지훈은 자신이 선택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확신하면서 “가수의 길을 접는 건 아니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래에 대한 매력을 알기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다.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힘든 시기가 오면 임창정처럼 한 길을 선택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마인드로는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지훈은 ‘원더풀 라이프’ 이후 정극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근 2년 만이다. 그간 뮤지컬 ‘알타보이즈’에서 2대 매튜 역을 열연했으며, MBC '황금어장'을 통해서도 코믹 연기를 펼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가 ‘헬로 애기씨’에서 맡은 역할은 촌스러운 재벌 3세 황동규 역. 뻔뻔하고 단순한데다 무식하기까지 하지만 심지가 굳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줄도 아는 백마가 아닌 ‘조랑말 탄 왕자님’이라고나 할까. ‘헬로 애기씨’에서 이지훈은 종갓집 애기씨 이수하 역의 이다해와, 사촌지간으로 등장하는 황찬민 역의 하석진과 삼각관계를 이뤄 티격태격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간다. ‘헬로 애기씨’는 무너져가는 종갓집 화안당을 지키려는 종갓집 애기씨의 자아실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미디로 3월 19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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