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개막전 펑크’손민한, 올해는 '4강행 선봉장'
OSEN 기자
발행 2007.03.14 14: 57

2005년 감기, 지난해 맹장염으로 2년 연속 시즌 개막 직전에 출발이 삐끗했던 롯데 자이언츠 우완 에이스 손민한(32)이 올 시즌에는 징크스를 털어내고 팀의 4강행 선봉장으로 나선다. 손민한은 2005년 18승 7패 방어율 2.46을 마크, 다승 1위와 방어율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전국구 에이스'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지난 시즌에도 10승 8패 방어율 2.7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에게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름 아닌 팀 성적. 이 때문에 손민한은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물어보면 "나보다는 팀이 우선"이라며 팀 재건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팀의 4강 진출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평소 성적뿐만 아니라 성실한 태도로 후배들이 잘 따르는 손민한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았다. 투수가 주장을 맡게 되는 건 드문 일이지만 그만큼 신뢰가 두텁다는 뜻. 손민한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목표는 없다. 일단 주장이라는 직책을 맡았으니까 선후배의 화합을 도와 팀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올 시즌 내게 주어진 숙제"라며 소박한 목표를 드러냈다. 지난 8일 일본 전지 훈련에서 가진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손민한은‘전국구 에이스’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현대 유니콘스와의 4번째 연습경기에서 선발 최향남(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김유신(1이닝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3연패의 위기에서 빠진 팀을 구해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손민한의 어깨에 올 시즌 팀의 재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민한이 '3년 연속 개막전 불투장'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며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1999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7년간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인연이 없었던 롯데호의 4강 진출 여부는 손민한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