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탄탄한 수비 듀오로 위기 넘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4 15: 49

올레 군나르 솔샤르, 루이 사아, 대런 플레처, 미카엘 실베스트르 그리고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정상 등극에 빨간불이 켜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수비 듀오인 리오 퍼디난드(29)와 네마냐 비디치(26)의 힘으로 위기를 돌파할 태세다.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네마냐는 코의 연골이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갔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퍼디난드도 부상 부위인 갈비뼈에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며 오는 17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발언은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2위 첼시와 승점 9점차로 벌리고 있지만 부상 선수들이 늘어남에 따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퍼거슨 감독의 말처럼 수비수들이 현재 건재하다고 하지만 축구는 점수를 넣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 솔샤르 사아 플레처 등 공격을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헨릭 라르손(36)마저 원 소속팀에 돌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은 궁여지책으로 중국 출신의 동팡저우(22)를 1군으로 올렸다. 과연 명장 중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난관을 극복하고 팀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리오 퍼디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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