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방송에 복귀할 생각이 없었던 속 마음을 밝혀 화제다. 홍진경은 3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2FM 봄 개편 기자 간담회에서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된 소감을 말하던 중“방송은 다시는 안 할 줄 알았다. 4~5년전 일이지만 당시 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매니저나 방송작가나 PD에 의해 내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왜곡되는데 회의를 느꼈다”고 방송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다른 일을 하면서 항상 접한 건 TV가 아니라 라디오였다. 라디오 매체가 매력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다"며 "이제는 제가 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라디오 DJ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자신의 결정에 동료 연예인 정선희와 최화정의 격려가 도움이 많이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녀는 “셋이 함께 짧게 여행한 일이 있는데 그분들이 가족과의 대화도 2시간 이상 하는 일이 없는데 굉장히 중요한 시간대 너의 이야기를 2시간 할 수 있다는 건 특권이라며 격려해줬다. 그래서 용기 낼 수 있었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3년 만에 KBS Cool FM의 '홍진경의 가요광장'을 맡아 3년 만에 방송에 컴백한다. ‘홍진경의 가요광장’은 4월 16일부터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