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1, 수원 삼성)이 드디어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안정환은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대회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곽희주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선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해 차범근 감독을 실망시켰던 안정환은 에두와 함께 선발 공격수로 출전하며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반 5분 왼쪽을 돌파한 안효연의 패스를 받은 안정환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대전의 골키퍼 최은성의 발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이른 시간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전반 19분 곽희주가 하프라인에서 빼앗아 차준 볼을 안정환이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대전의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이로써 안정환은 지난 2000년 7월 5일 부천 SK(현재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6년 8개월 만에 K리그서 골을 터뜨렸고 통산 4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