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오히려 후반에 교체 투입하면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정규리그 2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안정환(31)을 믿고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로 들었다. 차 감독은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대회 첫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하면 오히려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생각했다"며 "안정환과 면담을 해보니 전반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안정환이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나중에 뺄 것을 고려해 에두와 투톱으로 투입했다"며 "기회가 오면 골을 넣을 결정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몸상태만 회복되면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 차 감독은 "안정환에게 대전처럼 밀집 수비로 나오는 팀은 볼터치를 줄이는 대신 활발하게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얘기했다"며 "안정환이 경기 초반 쉽게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살아나 기대하지도 않았던 해트트릭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