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원 2골 맹활약' 한국, 올림픽 예선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3.15 01: 56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한동원의 2골 수훈에 힘입어 복병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고 올림픽 2차예선 2연승을 달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한동원의 전반 21분 선제골과 후반 34분 쐐기골, 전반 35분 이승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UAE를 3-1로 꺾었다. 지난달 28일 예멘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박주영까지 퇴장당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겨 위기를 맞았던 올림픽 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UAE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첫번째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예멘을 꺾고 2연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초반부터 UAE를 거세게 밀어붙인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21분 통쾌한 골을 터뜨렸다. 백지훈이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린 프리킥이 골키퍼의 펀칭에 걸렸지만 공이 멀리 나가지 못한 것을 강민수가 헤딩으로 공격을 연결했고 한동원이 이를 받아 오른발 슈팅, UAE의 골망을 거세게 흔들었다. 전반 25분만에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한동원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35분 백지훈의 패스를 받은 최철순이 왼쪽을 뚫은 뒤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이승현이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알마르주키의 후반 4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의 키를 넘기는 실점으로 연결되며 1골차로 쫓긴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내내 견고했던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후반 34분. 김승용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1대 1로 맞선 한동원은 골키퍼의 오른쪽을 스치는 슈팅을 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15일 전적 △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 (UAE 아부다비) 대한민국 3 (2-0 1-1) 1 UAE ▲ 득점 = 한동원(전21분,도움 강민수-후34분,도움 김승용) 이승현(전35분,도움 최철순·이상 대한민국) 알마르주키(후4분·UAE)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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