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0)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풀타임을 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가운데 소속팀 토튼햄 핫스퍼도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튼햄 핫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벌어진 UEFA컵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2골 활약과 스티드 말브랑크의 결승골로 SC 브라가(포르투갈)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원정 1차전에서도 3-2로 승리했던 토튼햄 핫스퍼는 2연승을 기록하며 UE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튼햄 핫스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무수하게 브라가의 골문을 두드리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24분 톰 허들스톤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토튼햄 핫스퍼에는 득점원 베르바토프가 있었다. 전반 28분 로비 킨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을 넣은 베르바토프는 전반 42분에도 허들스톤의 어시스트에 이은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16분 주앙 아마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베르바토프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말브랑크의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브라가의 골문을 열며 '펠레 스코어'를 완성시켰다. 한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은 랑(프랑스)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겨 1차전 원정 1-2 패배를 뒤집고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오사수나(스페인)도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고 1승 1무의 전적으로 8강에 올랐다. 또 베르더 브레멘(독일)도 셀타 비고(스페인)에 2-0으로 승리, 2연승으로 16강전을 통과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