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데뷔 첫 3할 타율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5 07: 58

'3할 타율 정조준'. 삼성 라이온즈 3루수 조동찬(24)이 올 시즌서 2002년 데뷔 이래 첫 3할 타율을 노린다. 지난 시즌 타율 2할 5푼 9리를 기록하며 수비 능력에 비해 타격이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조동찬은 겨우내 타격 훈련에 주력했다. 조동찬은 "전훈 기간 중 지난 시즌 부진했던 공격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밀어치기를 통한 팀배팅 훈련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전훈 기간 중 사사키 인스트럭터의 타격 지도 역시 조동찬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한 몫 했다. 그는 "사사키 인스트럭터의 지도로 배트 스피드와 타격시 중심 이동하는 부분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조동찬이 해외 전훈 기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한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6회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마크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조동찬은 "큰 것 한 방을 노리기보다는 안타를 쳐야겠다고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올 시즌 3할 타율이 목표"라며 팬들에게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올림픽 야구대표팀 선발에 대한 속내도 드러냈다. 조동찬은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배들이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는 11월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선배들과 함께 WBC 4강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겨우내 타격 향상에 '올인'한 조동찬이 올 시즌 목표인 3할 타율을 향해 달려갈 태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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