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의 팬 페스티벌을 인천 지역행사로'. SK 와이번스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유람선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 SK 구단은 15일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인천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선수단, 구단 프런트, 팬 등 총 500여 명이 함께 하는 와이번스 유람선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출정식의 의미까지 지닌 팬 페스트를 위해 와이번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 시민 3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 선수단과 프런트는 물론 인천시 및 언론 관계자도 초청, 연고 구단과 지역 사회의 연계를 다진다. 인천서는 연고 프로축구단인 유나이티드 FC도 올 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비슷한 형식으로 팬과 함께 하는 출정식을 가진 바 있다. 이를 위해 SK는 홈 인천의 특색을 살려 수용인원 553명의 초대형 유람선인 하모니 호를 서해바다에 띄우는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인천 지역 유람선 업체인 ㈜현대해양레저는 팬 페스트 취지에 공감, 대형 유람선을 하루간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협찬했다. 또 지역 쇼핑몰인 투나 쇼핑몰에서도 참가자 전원에게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SK 팬 페스티벌은 25일 삼성과의 문학 홈경기를 마친 직후 행사장인 인천 연안부두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해 시작된다. 이어 우승 기원 고사 뒤 유람선 승선이 있고, 인기 개그맨 김범룡 씨의 사회로 스프링캠프 및 스포테인먼트 영상 방영, 와이번스 걸 이현지 양의 팬 인사,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하는 우승다짐,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하는 팬 미팅 시간, 그리고 야외 테라스 불꽃 놀이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SK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 페스트에 참가를 원하는 팬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팬은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연간회원 및 어린이회원은 무료로, 비회원에게는 1만 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참가한 팬 전원에게는 새로 제작한 2007시즌 차량용 스티커 및 2만 원 상당의 투나 쇼핑몰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SK는 당일 팬 페스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후 1시로 예정되어 있던 삼성과의 시범경기 시간을 12시로 1시간 앞당겼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