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 ‘위대한 캣츠비’, 드라마로 제작
OSEN 기자
발행 2007.03.15 13: 54

강도하 작가의 인기만화 ‘위대한 캣츠비’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위대한 캣츠비’는 2004년부터 2005년 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돼 네티즌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인기만화다. 고양이와 개 등 의인화된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20대 중후반 청춘의 어긋난 사랑과 방황을 절제된 형식으로 표현해 공감을 이끌었다. 단행본이 20만부 이상 판매됐고, 2005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케이블 채널 tvN은 “유명 만화 ‘위대한 캣츠비’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6월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위대한 캣츠비’는 절친한 대학 친구 하운두의 집에 얹혀사는 청년 백수 캣츠비와 그가 6년간 사랑해 온 여인 페르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연출을 맡은 이강훈 감독은 “캣츠비가 가진 만화적인 상상과 여백을 영상으로 어떻게 구체하고 표현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의인화됐던 등장인물의 캐스팅과 설정에서부터 원작과 차별화된 방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위대한 캣츠비’는 캐스팅을 완료한 후 4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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