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피닉스는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아마리 스터드마이어(41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와 스티브 내시(32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제리 스택하우스(33득점, 3점슛 5개)와 더크 노비츠키(3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맞선 댈러스를 129-127로 물리쳤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를 굳게 지킨 피닉스는 NBA 최고 승률팀 댈러스에 이어 두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또 피닉스는 지구 2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도 17경기로 벌리며 지구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댈러스는 지구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6.5경기차로 쫓기게 됐을 뿐 아니라 홈경기 23연승 행진도 멈췄다. 3쿼터까지 76-91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피닉스는 4쿼터 종료 18초전까지도 105-110으로 뒤져 무릎을 꿇는 듯 했다. 그러나 내시가 종료 14초전 3점슛 시도 때 조시 하워드(19득점, 9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08-110으로 따라붙었고 108-111이던 종료 2초전 내시가 숀 매리언(15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11-111 동점을 만들었다. 1차 연장에서 120-115로 앞서고도 테리에게 2점슛에 이어 종료 4초전 3점슛을 허용하며 거꾸로 승리의 기회를 놓친 피닉스는 127-125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 11초전 매리언의 2점슛으로 4점차로 달아난 뒤 노비츠키의 2점슛만 허용하고 2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승률 1, 2, 3위를 자랑하고 있는 중부지구 1, 2, 3위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카고 불스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는 리처드 해밀턴(21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자크 랜돌프(21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한 홈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87-75로 완파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29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등 출전 선수 7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NBA 최저 승률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18-96으로 완승을 거뒀다. 멤피스는 이날 패배로 NBA 3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50패째를 기록했다. 또 시카고는 경기 종료 26초전 커크 하인릭(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이 루올 뎅(2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 결승 2점슛을 넣은데 힘입어 홈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88-87로 물리치고 역시 4연승을 기록했다. ■ 15일 전적 토론토 104 (22-19 22-31 35-18 25-26) 94 뉴욕 필라델피아 87 (28-18 22-24 22-20 15-26) 88 시카고 샬럿 111 (31-30 25-31 26-19 29-28) 108 새크라멘토 올랜도 101 (21-23 21-17 35-24 24-26) 90 유타 인디애나 96 (24-23 22-26 28-35 22-28) 112 워싱턴 보스턴 109 (26-25 24-16 36-19 23-28) 88 애틀랜타 멤피스 96 (25-36 26-26 12-35 33-21) 118 클리블랜드 휴스턴 109 (31-18 26-34 30-24 22-29) 105 LA 클리퍼스 댈러스 127 (18-32 35-28 38-16 20-35 9-9 7-9) 129 피닉스 포틀랜드 75 (14-24 23-21 21-23 17-19) 87 디트로이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