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호 솔로포-2루타 '폭발'(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3.15 16: 00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은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네 번째 타석에서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추격의 적시 2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명 4번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5-5 동점이던 8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좌완 사토를 상대로 115m짜리 역전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9일 오릭스전(오사카 교세라돔) 투런 홈런 이후 6일 만에 터진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9회 1점을 허용, 6-6으로 비겼다. 이승엽은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야쿠르트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상대로 중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까지 구르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었다. 이어 곤살레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범경기 들어 2호 2루타이자 7호째 안타. 이승엽은 지난 13일 주니치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 멀티안타까지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세 번째 멀티안타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시범경기 타율 2할9푼6리(27타수 8안타)에 2홈런 6타점 4득점을 마크하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