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로렌 잭슨과 변연하 '듀오' 활약에 힘입어 안산 신한은행에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1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팀 득점의 대부분인 51점을 합작한 잭슨(26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2스틸, 2블록)과 변연하(25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에 63-55로 승리했다. 이로써 춘천 우리은행과 함께 13승 6패로 공동 2위가 된 삼성생명은 올시즌 신한은행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 승률 9할을 노리고 있는 신한은행은 올시즌에 기록한 2패를 모두 삼성생명에게 당했다. 신한은행에게 질 경우 3위가 확정되는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49-42로 앞섰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연주(8득점, 3점슛 2개)의 2점슛과 최윤아(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3점슛을 허용하며 49-47까지 쫓겼다. 2점차의 박빙 승부를 삼성생명 쪽으로 돌린 것은 다름아닌 잭슨. 잭슨은 51-49 상황에서 2점슛을 넣은데 이어 박정은(5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의 스틸에 이은 공격 기회에서 변연하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넣으며 경기 종료 5분 26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56-49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이 최희진(4득점)의 2점슛으로 5점차로 추격해오자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자유투 2개에 이어 종료 2분전 변연하의 3점슛으로 61-51, 10점차로 점수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변연하는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9득점, 13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61-53으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진미정(8득점, 3점슛 2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 15일 전적 ▲ 안산 와동 안산 신한은행 55 (15-20 15-12 12-17 13-14) 63 용인 삼성생명 * 신한은행 = 정선민(14득점, 7리바운드)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9득점, 13리바운드) 진미정(8득점, 3점슛 2개) 김연주(8득점, 3점슛 2개) 선수진(7득점, 5리바운드, 2스틸) * 삼성생명 = 로렌 잭슨(26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2스틸, 2블록) 변연하(25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은(5득점, 4리바운드, 3스틸) 나에스더(4득점, 6리바운드, 2스틸) 김세롱(3득점, 5리바운드) ■ 중간 순위 (15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7승 2패 (0.895) - ② 용인 삼성생명 13승 6패 (0.684) 4.0 ② 춘천 우리은행 13승 6패 (0.684) 4.0 ④ 부천 신세계 7승 12패 (0.368) 10.0 ⑤ 천안 KB국민은행 4승 15패 (0.267) 13.0 ⑥ 구리 금호생명 3승 16패 (0.158) 14.0 ■ 정규리그 남은 일정 3월 17일 (토) 부천 신세계 - 구리 금호생명 / 부천, 17시 3월 18일 (일) 춘천 우리은행 - 안산 신한은행 / 춘천, 17시 3월 19일 (월) 천안 KB국민은행 - 용인 삼성생명 / 천안, 17시 tankpark@osen.co.kr 로렌 잭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