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양희승 38점' KT&G, SK 꺾고 PO진출 '청신호'
OSEN 기자
발행 2007.03.15 21: 17

안양 KT&G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기 시작했다. KT&G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단테 존스(20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양희승(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SK를 79-7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T&G는 23승 27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올라섰고 SK는 원주 동부와 함께 22승 28패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티켓 1장을 따내기 위한 KT&G, SK, 동부, 인천 전자랜드 모두 4경기씩 앞두고 있고 KT&G와 전자랜드의 승차가 2경기여서 아직까지 경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분수령이 되는 경기에서 초반에는 KT&G가 존스와 양희승을 앞세워 12-3까지 앞서갔지만 곧이어 SK도 키부 스튜어트(20득점, 15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앞세워 추격하며 1쿼터는 19-17로 KT&G의 2점차 리드로 끝났다. 2쿼터 시작과 함께 SK가 루이스 로(1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와 방성윤(17득점, 3점슛 3개, 3스틸)의 3점슛을 앞세워 27-21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곧이어 KT&G도 존스와 은희석(13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이 역시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27-27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2쿼터 후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박빙의 승부에서 KT&G쪽으로 승기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2쿼터 막판. KT&G가 33-32로 앞선 상황에서 SK의 정락영(2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사이 주희정(9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과 존스의 2점슛으로 전반을 38-32로 앞선 KT&G는 3쿼터 중반 주희정의 3점슛과 이현호(6득점, 4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50-38, 12점차로 달아났다. 3쿼터까지 56-47로 앞선 KT&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양희승의 3점슛, 4분 24초 은희석의 3점슛으로 4쿼터 중반까지 68-57의 리드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보였으나 스튜어트의 2개 2점슛과 방성윤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경기 종료 3분 17초를 남겨놓고 68-62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KT&G는 주희정의 2점슛에 이어 종료 1분 54초전 양희승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71-62로 점수를 벌린 뒤 73-64 상황에서 종료 47.7초전 주희정의 자유투 2개 1개 성공으로 10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KT&G는 SK의 3점슛 난사 작전에 77-73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종료 12.1초전 주니어 버로(1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 15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19-17 19-15 18-15) 서울 SK * KT&G = 단테 존스(20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희승(18득점, 4리바운드,3 어시스트) 은희석(13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주니어 버로(1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주희정(9득점, 3점슛 2개) * SK = 키부 스튜어트(20득점, 15리바운드) 루이스 로(1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방성윤(17득점, 3점슛 3개, 3스틸) 문경은(7득점) 노경석(5득점) 임재현(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중간 순위 (15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4승 16패 (0.680) - ② 창원 LG 29승 21패 (0.580) 5.0 ③ 부산 KTF 28승 21패 (0.571) 5.5 ④ 서울 삼성 27승 22패 (0.551) 6.5 ④ 대구 오리온스 27승 22패 (0.551) 6.5 ⑥ 안양 KT&G 23승 27패 (0.460) 11.0 ⑦ 서울 SK 22승 28패 (0.440) 12.0 ⑦ 원주 동부 22승 28패 (0.440) 12.0 ⑨ 인천 전자랜드 21승 29패 (0.420) 13.0 ⑩ 전주 KCC 15승 34패 (0.306) 18.5 ※ 굵은 글씨는 순위 확정.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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