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단장, 클리블랜드와 5년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3.16 04: 4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5)를 클리블랜드로 영입한 마크 샤피로(40) 단장이 오는 2012년까지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샤피로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샤피로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클리블랜드 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90년대 중반 전임 존 하트 단장의 강팀 만들기 전략이 빛을 발한 덕에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반열에 올랐다. 1995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6차례, 리그 우승 2차례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은퇴와 FA로 팀을 떠나면서 구단은 침체에 빠졌고 2003년과 2004년 합계 148승에 그치며 추락했다. 결국 하트는 팀을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직에 부임했고 하트의 후임으로 임명된 인물이 샤피로다. 샤피로는 2005년 93승을 거두며 선정, '올해의 단장'으로 선정된 뒤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에는 주포 벤 브로서드를 내주고 유망주 추신수를 받아들이는 1-1 트레이드를 주도해 한국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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